생두 개량의 목적 및 개량 품종의 종류 Coffee

커피나무는 코페아(Coffea)속에 속하는 다년생 상록 쌍떡잎 식물로, 3대 커피 원종으로 아라비카(Arabica), 카네포라(Canephora), 리베리카(Liberica)가 있다. 이중 아라비카 종이 세계 총생산량의 70~80%, 카네포라의 대표적인 품종인 로부스타(Robusta) 종이 20~30%를 차지하고 있으며, 꽃과 열매가 불규칙적이어서 경제성이 없는 리베리카 종이 1% 미만을 차지하고 있다. 원산지가 이디오피아인 아라비카 종은 주로 높은 지대에서 생산되는데, 맛과 향이 모두 우수하여 레귤러 커피에 사용된다. 로부스타종의 원산지는 콩고로, 주로 열대 지방의 저지대에서 재배되고 있다. 성장이 빠르고, 병충해에 강한 것이 특징이며, 독특한 향과 쓴맛 때문에 많은 양을 계속 마실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한 개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주로 인스턴트 커피나 리퀴드 커피(액상 커피), 아이스 커피 등에 사용되고 있다.

오늘날에는 커피의 생산성과 상품성을 높이기 위하여 다양한 종류의 많은 개량종이 개발되고 있다. 타이피카(Typica), 버본(Bourbon), 카투라(Cattura), 문도노보(Mundo Novo), 카투아이(Catuai), 아마레로(Amarello) 등은 아라비카의 개량 품종에 해당하고, 로부스타와 코닐론 등은 카네포라의 개량 품종에 해당한다.


■ 생두 개량의 목적

 단위 면적당 커피 체리의 수확량을 늘리기 위해서 개량 품종을 개발한다.

 원종과 비교하여 맛과 향이 더욱 뛰어난 품종을 만들기 위해서 개량 품종을 개발한다.

 기후, 토양, 강우량, 일조량 등의 자연 조건에 강한 종을 만들고, 특히 서리에 강한 종을

 만들기 위해서 개량 품종을 개발한다. 커피 나무의 키를 낮추어 재배와 수확의 용이성을

 높이기 위해서 개량 품종을 개발한다. 원종은 모종 후 6~7년이 지난 후에야 수확이 가능

 하지만, 수확 시기를 2~3년으로 단축시키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 개량 품종을 개발한

 다. 크기가 크고, 외견상 우수한 생두를 수확하기 위해서 개량 품종을 개발한다.


■ 개량 품종의 종류


■ 타이피카(Typica) : 아라비카 원종에 가장 가까운 품종

 생두의 모양이 긴편으로 좋은 향과 산미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녹병에 취약하고, 격년 생

 산되어 생산성이 낮다는 단점이 있다.


■ 버본(Bourbon) : 타이피카의 돌연변이 품종

 생두의 크기가 작고 둥근 편이며, 센터컷이 S자형이다. 타이피카 종보다 수확량이

 20~30% 많다.


■ 카투라(Cattura) : 브라질에서 발견된 버본의 돌연변이 품종

 생두의 크기가 작고, 신맛이 강하다. 고도 450~1700m, 강우량 2500~3500mm인 지역에

 서 격년 생산된다. 녹병에 강하고, 나무의 키가 작아 수확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 문도노보(Mundo Novo) : 버본과 수마트라의 자연 교배 품종

 생두의 크기는 중간이상이고, 맛은 재래종과 유사하지만 신맛과 쓴맛의 밸런스가 좋다. 환

 경 적응력이 강하고 병충해에 강하지만, 나무의 키가 3m 이상으로 자라서 매년 나무의 상

 부를 전지해 주어야 한다. 1950년 부터 브라질에서 재배하기 시작하여 카투라와 카투아이

 와 함께 브라질의 주력 상품이 되었다.


■ 카투아이(Catuai) : 문도보노와 카투라의 교배 품종

 문도보노와 비교하여 맛이 단조롭고 향이 약하지만, 나무의 키가 작고, 병충해와 강품에

 강하며, 매년 생산 가능해 생산성이 높다. 그러나 생산 기간이 10년이 짧은 것이 단점이

 다.


■ 아마레로(Amarello) : 브라질 품종

 커피 체리의 색깔이 노란색인 것이 특징이고, 나무의 키가 작아 생산성이 높다.


■ 켄트(Kent) : 인도 품종

 녹병에 특히 강하고, 생산성이 높다.


■ 티모르(Timor) : 아라비카와 로부스타의 교배 품종

 생두의 크기가 큰 편이며, 녹병에 강하다.


■ 카티모르(Catimor) : 티모르와 카투라의 교배 품종

 커피 체리의 크기가 크고, 성장성이 좋으며, 다수확이 가능하다. 오늘날에는 카티모르를 기

 초로 한 다양한 개량 품종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 Varied Colombia : 카티모르와 카투라의 교배 품종

 내병성이 우수하고, 직사광선에 강하며, 단기간내에 다수확이 가능하다. 1980년대부터 콜

 롬비아에서 널리 재배되기 시작했으며, 오늘날에는 기존의 타이피카 종을 추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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